Q
제조업 영업을 하다 보니 거래처 접대로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일이 정말 많습니다. 술은 줄인다 해도 이런 식습관이 코 안의 농을 더 악화시키지는 않을지, 식단 조절 없이는 한약도 무용지물일까 봐 걱정됩니다.
A.
자극적인 음식은 몸속에 열을 만들어 코 점막을 더 붓게 하지만, 한방 치료는 이런 환경에서도 점막이 스스로 견딜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40대 초반 영업직으로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식단 조절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는 점 충분히 이해합니다.
한의학적으로 맵고 기름진 음식은 몸 안에 불필요한 열과 습기를 만들어 얼굴 쪽 부비동에 농이 더 잘 고이게 하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이걸 먹지 마라'고 강요하기보다는, 현재 환자분의 소화기 상태를 살펴서 음식물로 인해 생기는 독소가 코 점막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지 않도록 배출 기능을 강화하는 한약을 처방할 것입니다.
완벽한 식단 관리가 어렵더라도 약 복용을 통해 점막의 염증 반응을 완화하고 자생력을 높여준다면, 이전처럼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바로 코가 꽉 막히는 빈도는 확실히 줄어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