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양압기를 처방받아 써봤는데 마스크의 압박감과 답답함 때문에 도저히 적응이 안 돼서 자꾸 벗게 됩니다. 기계에 의존하지 않고 제 기도 자체를 넓혀서 편하게 숨 쉴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정말 없는 걸까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양압기는 공기를 강제로 밀어 넣어 기도를 여는 '보조 장치'일 뿐, 기도의 탄력 자체를 회복시키지는 못합니다. 백록담의원은 기도의 긴장도를 높이고 주변의 부종과 습담을 제거해 스스로 숨길을 확보하도록 돕습니다.
📝 상세 답변
많은 분이 양압기의 답답함과 소음, 마스크 압박감으로 인해 중도에 포기하시곤 합니다. 양압기는 외부에서 강한 공기압을 넣어 일시적으로 기도를 확장하는 '지지대' 역할을 하지만, 안타깝게도 기도를 구성하는 근육과 조직의 탄력을 되찾아주는 치료는 아닙니다. 즉, 기계가 작동하는 동안에는 숨길이 열리지만, 기계를 벗는 순간 원래의 좁아진 기도로 돌아가기 때문에 의존성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코골이와 무호흡의 원인을 단순한 구조적 문제만이 아니라, 몸 안에 쌓인 습담(濕痰, 체내에 불필요하게 쌓인 노폐물과 비정상적인 수분 정체)의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특히 혀뿌리나 목 주변 조직에 습담이 쌓이면 조직이 붓고 무거워져, 수면 중 근육이 이완될 때 기도를 더 쉽게 막게 됩니다. 이는 마치 젖은 솜이 무거워져 아래로 처지는 것과 같아, 숨길을 더욱 좁게 만드는 주범이 됩니다.
- 기도 탄력 회복: 약해진 상기도 주변 근육의 긴장도를 높여 수면 중에도 기도가 쉽게 허탈되지 않도록 유도합니다.
- 습담 제거: 기도를 압박하는 비정상적인 부종과 노폐물을 배출하여 물리적인 공간을 확보합니다.
- 전신 순환 개선: 상체로 몰린 열감을 내리고 순환을 도와 코 점막의 부종을 줄이고 호흡 효율을 높입니다.
수술적 방법이 조직을 절제하여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면, 백록담의 한방 치료는 조직의 '질'을 개선하여 스스로 버티는 힘을 길러주는 것에 집중합니다. 다만, 심한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낮 시간의 극심한 졸음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과 함께 양압기 치료를 병행하시길 권장합니다. 본인의 정확한 기도 상태와 습담의 정도를 파악하여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