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수성구 집 근처 공원을 산책할 때 찬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코안이 붓고 맹맹해져요. 마스크를 써도 그때뿐인데, 이게 단순히 코의 과민반응인 건지 아니면 제 몸의 방어력이 너무 떨어져서 생기는 현상인 건가요?

단순한 코의 문제가 아니라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위기(衛氣)'라고 불리는 몸의 방어력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찬바람에 코가 붓는 것은 코 점막이 외부 온도로부터 폐를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를 부풀리는 과잉 방어 기제입니다.

50대 여성분들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온도 조절 능력이 예전 같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한의학에서는 이를 몸을 지키는 기운이 허약해진 것으로 봅니다.

마스크는 물리적인 차단일 뿐, 근본적으로는 찬 기운을 견딜 수 있는 체력을 기르고 자율신경을 안정시켜야 합니다.

산책 시에는 목 뒤를 따뜻하게 감싸는 스카프를 활용하시고, 한방 치료로 내부의 조절력을 보강하면 찬바람에도 코가 맹맹해지는 증상이 점차 줄어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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