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깨려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매일 마시는 습관이 있는데, 이런 찬 음료가 코 점막의 혈관 운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서 콧물을 더 유발하는 원인이 될까요?
네, 찬 음료는 소화기 온도를 낮추고 비강 내 혈관을 일시적으로 수축시킨 뒤 반동적으로 확장시켜 콧물과 코막힘을 심화시킵니다.
취업 준비를 하다 보면 커피를 끊기 어려우시겠지만, 얼음이 가득 담긴 음료는 혈관운동성 비염 환자에게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입안과 식도를 통과하는 차가운 감각은 뇌의 자율신경계를 자극하여 코점막 혈관을 비정상적으로 확장시키는 방아쇠 역할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형한음냉(形寒飮冷)'이라 하여, 몸을 차게 하고 찬 것을 마시면 폐가 상한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자취를 하며 끼니를 부실하게 챙긴 상태에서 빈속에 마시는 찬 커피는 위장 기능을 떨어뜨리고 비강 점막의 면역력을 약화시키므로, 가급적 따뜻한 차나 미지근한 음료로 대체하시는 것이 코끝의 붉은 기를 가라앉히는 데도 훨씬 유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