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를 시작하면 어떤 변화부터 나타나야 제대로 낫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24시간 내내 붕 떠 있으니 조금이라도 변화가 느껴져야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치료비나 시간 투자 대비 효과를 확신하고 싶어서요.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변화는 어지럼증의 '강도'보다는 '회복 시간'의 단축과 '동반 증상'의 완화입니다. 불안감이 줄고 목의 긴장이 풀리는 것부터가 회복의 신호입니다.
전정신경염 치료는 하루아침에 어지럼증이 0이 되는 과정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24시간 내내 지속되던 붕 뜬 느낌이, 치료를 진행하면서 '어느 순간에는 잊고 있었네?' 하는 찰나의 순간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또한, 어지러울 때 함께 나타나던 심계항진이나 식은땀 같은 자율신경 증상이 먼저 줄어들고, 뻣뻣했던 목과 어깨의 통증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40대 중반 남성 환자분들의 경우, 아침에 일어날 때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모여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빈도와 지속 시간을 줄여나가게 됩니다.
제가 매 진료마다 증상의 변화를 세밀하게 체크하여 치료 방향을 조절해 나갈 테니, 몸이 보내는 작은 긍정적인 신호들에 집중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