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니까 혹시 뇌혈관이 터지거나 뇌졸중이 오는 건 아닌지 너무 무서워요. 26세면 아직 젊긴 하지만, 일주일 내내 12시간씩 모니터만 보다가 이런 통증이 생기니까 덜컥 겁이 나거든요. 정밀 검사 없이 한의원 치료만으로 이게 중증 질환이 아니라는 걸 확신할 수 있을까요?
갑작스러운 극심한 통증에 놀라셨겠지만, 현재 증상은 뇌 자체의 문제보다는 경추 구조와 신경 압박에서 기인한 전형적인 경추성 두통의 양상입니다.
20대 개발자 지망생분들이 겪는 통증은 뇌혈관 질환보다는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인한 '신경 포착'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뇌질환에 의한 두통은 대개 의식 소실, 언어 장애, 마비 등을 동반하지만, 현재 말씀하신 뒤통수 아래의 찌릿함과 눈 주위 압박감은 상부 경추 신경이 삼차신경과 연결되어 나타나는 연관통의 특징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를 후두부의 기혈 순환이 막힌 항강증으로 보며, 진료 시 목의 가동 범위와 압통점을 확인하여 경추성 두통임을 명확히 감별해 드립니다.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신경의 긴장을 해소하는 침 치료와 추나 요법을 통해 구조적 문제를 먼저 해결하면 공포감에서도 벗어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