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제가 잠을 통 못 자니까 베개 문제인가 싶어서 좋다는 건 다 사봤거든요. 그런데 50대 후반 주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딱딱한 경추 베개를 쓰면 오히려 뒷머리가 더 짓눌리는 것 같고 귀에서 소리도 크게 들리는 것 같아요. 저처럼 뒷목이 뻣뻣하고 어지러운 사람은 도대체 어떤 자세로 자야 목이 좀 편안해질까요?
경추성 두통을 앓는 50대 여성분들은 목의 곡선이 무너진 경우가 많아, 너무 높거나 딱딱한 베개는 오히려 신경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뒷머리 통증과 어지럼증이 심할 때는 목의 C자 커브를 억지로 만들려는 딱딱한 베개보다는, 목덜미를 부드럽게 받쳐주면서 머리 뒷부분은 살짝 낮게 위치하는 베개가 좋습니다.
특히 옆으로 누워 주무실 때는 어깨 높이를 고려해 목이 꺾이지 않도록 높이를 조절해야 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목 주변의 기혈 순환이 정체되면 베개 압박에도 민감해지므로, 잠들기 전 따뜻한 수건으로 뒷목을 가볍게 데워 근육을 이완시킨 후 천장을 보고 바르게 눕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숙면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