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이제 곧 장마철이라는데 저는 벌써부터 걱정이에요. 식당 주방이 원래도 습하고 더운데, 비만 오면 머리가 수건으로 꽉 조이는 것처럼 무겁고 뒷목이 당겨서 일을 못 하겠더라고요. 50대 중반 갱년기 여성들은 원래 이렇게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건가요? 비 오는 날 유독 심해지는 이 통증을 한방으로 다스릴 수 있을지 궁금해요.
비가 오면 기압이 낮아지고 습도가 높아져 몸 안의 순환이 정체되면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갱년기에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외부 환경 변화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므로, 몸속의 습한 기운을 몰아내고 순환을 돕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비가 오거나 습한 날씨에 두통이 심해지는 것은 한의학적으로 몸 안에 불필요한 노폐물이 쌓여 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식당 주방이라는 환경 특성상 습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고, 50대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기혈 순환이 예전만 못하다 보니 외부의 습한 기운이 몸속으로 쉽게 침투하는 것이지요.
머리가 무겁고 조이는 느낌은 마치 젖은 수건을 머리에 두른 듯한 증상으로, 이를 다스리기 위해 몸 안의 수분 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머리 쪽으로 맑은 기운이 올라가도록 돕는 한약 처방과 침 치료를 병행하면 훨씬 개운해지실 겁니다.
주방에서도 틈틈이 제습에 신경 쓰시고, 따뜻한 성질의 차를 마셔 몸속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