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저는 비가 오려고 하거나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면 머리가 깨질 듯이 더 아파요. 성남은 요즘 미세먼지도 심한데 이런 외부 날씨 변화가 제 체질이랑 상관이 있는 건가요? 날씨 탓이라고 하면 가족들은 또 핑계라고 할까 봐 말도 못 하겠어요.
날씨 변화에 민감한 것은 몸의 기운이 밖을 방어하지 못할 정도로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40대 여성분들이 겪는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이니 절대 꾀병이 아닙니다.
비가 오거나 기압이 낮아지면 우리 몸의 혈관과 신경은 미세하게 팽창하는데, 기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이 변화를 이겨내지 못하고 통증으로 느끼게 됩니다.
특히 10년 넘게 육아와 가사로 몸이 축난 40대 중반 전업주부님들은 외부 환경 변화를 막아주는 보호막이 얇아진 상태라고 보시면 돼요.
한의학에서는 이를 몸 안의 나쁜 기운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외부 자극에 예민해진 것으로 봅니다.
체질 개선을 통해 몸의 방어력을 높이면 미세먼지나 흐린 날씨에도 머리가 무거워지는 증상이 훨씬 덜해질 거예요.
가족분들께는 몸의 조절 능력이 잠시 떨어진 상태라고 당당히 말씀하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