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하다 보면 가끔 눈앞이 번쩍거리거나 아지랑이가 피는 것처럼 이상할 때가 있어요. 그러고 나면 어김없이 머리 한쪽이 쑤시면서 구역질이 나는데, 손님들은 계속 들어오고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이럴 때 당장 통증을 좀 가라앉힐 수 있는 응급 처치법이 있을까요? 약 말고 한의학적으로 급하게 손쓸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해요.
눈앞이 번쩍이는 증상은 전조 증상을 동반한 편두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는 빛과 소음을 차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선이며, 엄지와 검지 사이의 혈 자리를 강하게 누르는 것이 응급 처치에 도움이 됩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전형적인 전조 증상을 동반한 편두통의 모습입니다.
뇌 혈관이 급격히 수축했다가 확장되면서 신경을 자극하는 것인데, 식당의 밝은 조명과 소음이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잠시라도 조용한 곳에서 눈을 감고 찬 물건으로 아픈 부위를 냉찜질해 주는 것이 혈관 수축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엄지와 검지 사이의 도톰한 부위(합곡혈)를 강하게 자극하거나, 발등의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사이(태충혈)를 눌러주면 위로 치솟는 기운을 아래로 내려주어 구역질과 통증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임시방편일 뿐이므로, 이런 빈도가 잦아진다면 근본적인 혈관 탄력 회복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