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이 잦아서 저녁을 주로 배달 음식이나 편의점 도시락으로 때우는 편이에요. 한약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밀가루나 자극적인 음식을 아예 못 먹게 될까 봐 걱정인데, 저처럼 식단 관리가 어려운 1인 가구 직장인도 현실적으로 가능한 관리법이 있을까요?
엄격한 식단 제한보다는 소화에 무리를 주지 않는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늦은 밤 과식만 피해주셔도 치료 효과가 훨씬 좋아집니다.
혼자 자취하며 바쁘게 일하다 보면 식단을 챙기기가 정말 어렵죠.
한의학에서는 소화기가 약해져 노폐물이 쌓이면 그것이 머리로 올라가 통증을 유발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밀가루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라고 권하는 것인데,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에서 먹는 즐거움까지 뺏기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대신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떻게 먹느냐'에 집중해 보세요.
야근 후 너무 늦은 시간에 과식하지 않기,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기만 지켜주셔도 몸속에 불필요한 독소가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한약 처방 시에도 환자분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소화력을 돕는 약재를 함께 넣어드릴 테니,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만 조절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