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사무실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거나 갑자기 찬 곳에 가면 뒷목이 더 딱딱하게 굳으면서 통증이 올라오는데, 기온 변화가 근육 긴장에 그렇게 큰 영향을 주나요?
찬 공기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근육을 수축시켜 통증 민감도를 높입니다. 특히 만성 통증이 있는 분들에겐 외부 온도 변화가 큰 자극이 됩니다.
우리 몸의 근육은 추위에 노출되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를 수축시킵니다.
이미 5년 넘게 뒷목과 어깨가 돌덩이처럼 굳어 있는 상태에서는 미세한 냉기만으로도 근육 속 혈관이 수축하며 신경을 압박하게 됩니다.
제조사 현장이나 에어컨 가동이 강한 사무실 환경은 긴장성 두통 환자에게 매우 취약한 조건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찬 기운이 몸에 들어와 순환을 방해하는 '한사(寒邪)'의 영향으로 보는데, 이를 몰아내고 목 주변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물리적 환경 개선과 함께 속을 데워주는 치료를 하면 계절이나 환경 변화에 훨씬 덜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