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금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 한 보따리인데, 이걸 한 번에 다 끊을 수는 없잖아요. 한약을 같이 먹으면서 서서히 줄여나가는 게 저 같은 갱년기 여성한테도 가능할까요?
A.
양약을 갑자기 끊기보다는 한방 치료를 병행하며 몸의 자생력을 키워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약을 드셨다면 뇌 신경계가 이미 약물에 적응해 있어 갑자기 끊으면 반동 현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갱년기 호르몬 변화까지 겹친 상황에서는 몸의 조절 능력이 더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한약으로 부족한 기혈을 채워주면서 양약의 용량을 아주 조금씩 줄여나가는 '테이퍼링'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한약은 양약이 빠져나간 자리를 메워주는 완충 작용을 하여 금단 증상을 최소화해 줍니다.
급하게 마음먹지 않고 몸이 스스로 잠들고 기분을 조절할 힘을 얻을 때까지 차근차근 줄여나가는 계획을 세워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