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리리카 같은 신경통 약을 오래 먹으니 머리가 멍하고 자꾸 처지는데, 한방 치료를 받으면 이 약들을 좀 줄이면서도 통증 없이 지낼 수 있을까요? 약을 끊으면 더 아플까 봐 겁이 납니다.
A.
양약을 갑자기 끊기보다는 한방 치료를 병행하며 통증의 역치를 낮춘 뒤, 몸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을 때 서서히 복용량을 줄여나가는 안전한 방식을 택합니다.
프레가발린이나 가바펜틴 같은 약물은 중추신경을 억제하기 때문에 장기 복용 시 어르신들께 브레인 포그나 무기력증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약을 끊으면 반동 현상으로 통증이 극심해질 수 있어 위험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한방 치료로 신경 주위의 기혈 순환을 뚫어주면서 통증 자체를 완화시킨 뒤, 내과 주치의와 상의하여 약 용량을 조금씩 줄여가는 '테이퍼링' 과정을 돕습니다.
한약과 침 치료가 천연 진통제 역할을 해주어 약을 줄였을 때 오는 빈자리를 채워주기 때문에, 훨씬 덜 힘들게 약물 의존도에서 벗어나 맑은 정신으로 일상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