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약을 5년이나 먹고 있는데도 신트림이 계속 올라오고 입 냄새가 심해서 사람 대할 때 자꾸 위축됩니다. 약이 위산만 억제할 뿐, 제 위장은 음식을 썩히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데 이게 소화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나요?
네,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위산 분비 억제제를 장기 복용하면 오히려 소화에 꼭 필요한 위산이 부족해져 음식이 위장 내에 오래 머물게 되고, 이 과정에서 가스와 악취가 발생하여 신트림과 구취로 나타나게 됩니다.
역류를 막기 위해 위산을 너무 강력하게 억제하다 보면, 정작 음식을 분해해야 할 때 위산이 제 역할을 못 하게 됩니다.
덜 소화된 음식물이 위장 안에서 부패하면서 가스를 내뿜고, 그 가스가 위로 올라오는 것이 바로 신트림과 불쾌한 구취의 원인입니다.
50대 남성 환자분들이 겪는 이 증상은 위장이 무력해졌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위장의 운동성을 높여 음식물이 정체되지 않고 아래로 잘 내려가도록 도와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위장 내 환경을 정화하고 소화 효소 분비를 원활하게 해주면, 억지로 향이 강한 껌을 씹거나 가글을 하지 않아도 입 안이 깔끔해지고 트림이 줄어드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