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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약(PPI)·변비약 끊기
Q

벌써 1년째 약국에서 파는 자극성 변비약을 대량으로 복용해야만 겨우 화장실을 가요. 이제는 약 없이는 아예 장이 멈춘 것 같은데, 20대 취업 준비생인 제가 정말 한약만으로 다시 스스로 배변할 수 있는 몸이 될까요?

A.

네, 가능합니다. 현재 상태는 오랜 약물 사용으로 장이 스스로 움직이는 법을 잊어버린 '장 무력증' 상태이며, 한의학적으로 장의 진액을 채우고 기운을 북돋아 스스로 연동 운동을 할 수 있게 재교육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자극성 변비약에 의존해온 20대 여성분들의 경우, 대장 근육이 스스로 수축하는 힘을 잃고 점막이 검게 변하는 대장 흑색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마치 채찍질로 억지로 말을 달리게 하다가 결국 말이 지쳐 쓰러진 것과 같습니다.

한방 치료는 장을 억지로 쥐어짜는 방식이 아니라, 다이어트로 인해 메말라버린 장내 진액을 보충하고 차가워진 복부를 따뜻하게 데워 장 근육이 스스로 움직일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취업 준비로 활동량이 적어 장 운동이 더 정체되기 쉬운 환경이지만, 장의 자생력을 회복하면 약 없이도 시원하게 화장실에 가는 일상을 반드시 되찾을 수 있습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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