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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약(PPI)·변비약 끊기
Q

지금 한 번에 대여섯 알씩 먹는 변비약을 당장 끊으면 배가 터질 것 같아서 무서워요. 한약을 먹기 시작하면 이 독한 약들을 바로 끊어야 하는 건가요, 아니면 천천히 줄여나갈 수 있나요?

A.

갑자기 끊기보다는 한약으로 장 기능을 보강하면서 기존 약의 복용량과 횟수를 점진적으로 줄여가는 '테이퍼링'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는 반동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필수적인 전략입니다.

이미 장이 약물에 강하게 의존하고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중단하면, 심한 복통이나 극심한 변비가 찾아오는 '약물 반동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약 치료 초기에는 장의 연동 운동을 도와주는 처방을 통해 스스로 배변하는 힘을 기르면서, 기존에 드시던 자극성 변비약의 양을 서서히 줄여나가야 합니다.

20대 중반 여성분들은 심리적인 불안함 때문에 약을 못 끊는 경우도 많은데, 한약이 장 기능을 대신 수행해주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기존 약 없이도 배변이 가능해지는 시점이 옵니다.

저희가 그 속도를 세밀하게 조절해 드릴 테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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