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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약(PPI)·변비약 끊기
Q

30대 초반 직장인인데, 건강검진에서 가벼운 식도염이라고 해서 PPI를 한 달 정도 먹었거든요. 그런데 약을 끊자마자 가슴이 타들어 가는 통증이 예전보다 훨씬 심해졌어요. 가벼운 증상이었는데 왜 약을 안 먹으니까 상태가 더 악화되는 건가요?

A.

이것은 전형적인 PPI 반동 현상으로, 억제되었던 위산 분비 호르몬이 약 중단 후 폭발적으로 반응하며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강한 위산 억제제인 PPI를 갑자기 중단하면, 우리 몸은 그동안 억제되었던 위산을 보충하기 위해 가스트린이라는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이전보다 더 많은 위산이 쏟아져 나와 식도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죠.

30대 여성 환자분들이 겪는 이런 반동 현상은 위장이 스스로 산도를 조절하는 능력을 잃어버렸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본원에서는 위장의 기운이 꺾인 상태를 보강하여, 약이 없어도 위산이 적정량만 분비되도록 내부 환경을 재건하는 데 집중합니다.

단순히 증상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위장의 자생력을 회복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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