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러 종류의 약을 한꺼번에 오래 복용해서 그런지 요즘은 뭘 조금만 먹어도 체한 것 같고 속이 늘 더부룩해요. 소화가 안 되니까 기분도 더 날카로워지는데, 이런 만성 소화불량도 정신과 약을 줄이는 과정에서 같이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인가요?
A.
네,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소화 기능 저하는 한방 치료의 주된 관리 대상이며, 위장 기능이 회복되어야 뇌 신경도 안정되어 약을 끊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신경안정제나 항불안제는 근육을 이완시키고 위장관의 운동성을 떨어뜨려 만성적인 소화불량을 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심장'과 '비장'을 하나의 유기체로 보는데, 마음이 불안하면 위장이 굳고 반대로 위장이 편치 않으면 불안감이 증폭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30대 남성 환자분들이 겪는 소화 장애는 단순히 소화제만 먹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약물 독소를 해독하고 위장의 기운을 소통시켜야 합니다.
소화기가 편안해지면 영양 흡수가 좋아지고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뇌로 가는 기운도 맑아집니다.
결과적으로 소화 기능의 회복은 불안 조절 능력을 키우는 가장 기초적인 토대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