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전에 대학병원에서 인지행동치료도 받아봤지만 결국 잠을 못 자면 다시 약을 찾게 되더라고요. 한방 치료가 단순히 몸을 보하는 게 아니라, 약물 없이도 뇌가 스스로 진정될 수 있게 만드는 실질적인 힘이 있나요?
A.
한방 치료는 뇌 신경계의 과도한 흥분을 진정시키고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직접적으로 조절하여, 의지만으로 안 되던 생리적 안정을 신체적으로 뒷받침해 줍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생각의 틀을 바꾸는 훌륭한 방법이지만, 이미 뇌의 수용체가 약물에 길들여져 신체화 증상이 심한 상태에서는 머리로만 이해한다고 몸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한약과 침 치료는 과열된 심장의 화기를 내리고 부족한 음혈을 보충하여, 뇌가 스스로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는 생물학적 환경을 조성합니다.
즉, '참아야지'라고 생각해서 참는 게 아니라, 몸 자체가 예전처럼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체질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뇌 신경의 과흥분을 가라앉히는 실질적인 약재 성분들이 몸 안의 자율신경 조절력을 회복시켜 주기 때문에,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도 스스로 잠들고 안정을 찾는 자생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