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으로 복직하면 창문 없는 회의실에서 장시간 보고를 하거나 회의를 해야 할 텐데, 치료를 받으면 그런 밀폐된 공간에 대한 트라우마 자체가 사라질 수 있을까요? 다시는 그 엘리베이터 때처럼 숨이 안 쉬어지는 경험을 하고 싶지 않아요.
뇌와 몸에 각인된 공포 기억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서도 몸이 무너지지 않게 내성을 기르는 것이 목표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의 경험은 몸이 기억하는 강렬한 신호입니다.
치료의 목표는 그 기억을 억지로 지우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상황이 와도 내 몸이 '이건 위험한 게 아니야'라고 판단하게끔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것입니다.
심장과 담력을 튼튼히 하면 밀폐된 공간에서도 가슴 두근거림이나 식은땀 같은 신체 반응이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몸이 반응하지 않으면 마음도 자연스럽게 담담해지니, 회의실 환경도 충분히 극복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