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을 못 하니까 친구들도 멀어지는 것 같고, 졸업은 다가오는데 저만 뒤처지는 기분이라 자꾸 우울해져요. 원래 성격은 이렇지 않았는데, 이런 무기력함과 우울감도 광장공포증 치료를 받으면 같이 좋아지는 건가요?
활동 반경이 제약되면서 오는 우울감은 광장공포증의 흔한 동반 증상입니다. 신체 증상이 호전되어 외부 활동이 가능해지면 우울한 기분도 자연스럽게 함께 개선됩니다.
20대 대학생으로서 한창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해야 할 시기에 집에만 갇혀 있게 되면 누구나 자존감이 떨어지고 우울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질환으로 인해 삶의 반경이 좁아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불안과 우울을 별개의 병으로 보지 않고, 기운이 제대로 소통되지 못하고 뭉쳐있는 '간기울결'의 상태로 파악합니다.
뭉친 기운을 풀어주고 심장의 담력을 키워주는 치료를 하면, 지하철을 탈 수 있는 용기가 생김과 동시에 마음속의 무기력함도 함께 걷히게 됩니다.
다시 학교에 가고 친구들을 만나기 시작하면 우울감은 빠르게 사라질 것이니, 지금의 감정에 너무 침잠되지 않으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