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를 받으러 오는 길에도 지하철을 못 타서 택시를 타고 왔거든요. 혹시 한약을 먹는 중에 갑자기 학교 강의실이나 길거리에서 숨이 막히는 응급 상황이 오면 제가 스스로 할 수 있는 한방 처치법 같은 게 있을까요?
급박한 상황에서 마음을 진정시키는 특정 혈자리 지압법과 호흡법이 큰 도움이 됩니다. 한약 치료와 병행하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강의실처럼 당장 벗어나기 힘든 곳에서 불안이 올라오면 손바닥 중앙의 노궁혈이나 손목 안쪽의 내관혈을 강하게 누르는 것이 심장 박동을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숨이 가빠질 때 억지로 깊게 마시기보다 내뱉는 숨을 길게 가져가는 한방 이완 호흡을 평소에 연습해두시면 좋습니다.
한약은 이러한 응급 상황 자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몸의 기초 값을 조정해주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스스로를 진정시킬 '도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예기불안은 크게 줄어듭니다.
치료 과정에서 이런 구체적인 대처법들을 하나씩 익혀나가면, 나중에는 도움 없이도 혼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