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을 키워보려고 러닝을 시작했는데, 숨이 차고 심장이 빨리 뛰니까 마치 공황 발작이 올 것 같아 무서워서 멈췄습니다. 저처럼 신체 감각에 예민한 사람은 어떤 식으로 운동을 하는 게 안전할까요?
심박수가 급격히 오르는 고강도 운동은 뇌가 불안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가벼운 산책이나 요가처럼 호흡을 조절하며 근육의 긴장을 푸는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광장공포증 환자분들은 심박수 증가라는 신체 신호에 매우 민감합니다.
러닝 중 발생하는 정상적인 심장 뜀도 뇌는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 공포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운동보다는, 발바닥의 감각에 집중하며 천천히 걷는 산책이나 횡격막을 자극하는 복식호흡을 병행한 요가를 권장합니다.
이는 항진된 교감신경을 가라앉히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한약 치료로 심장의 과민도가 낮아지면, 나중에는 심장이 빨리 뛰어도 '이건 운동 때문이야'라고 뇌가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그때 운동 강도를 서서히 높여가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