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를 하느라 밤에 늦게 자는 편인데, 잠이 부족하거나 새벽에 생각이 많아지면 유독 사소한 일에도 더 예민하게 폭발하는 것 같아요. 수면 상태가 제 분노 조절이랑 직접적인 상관이 있는 걸까요?
수면 부족은 감정의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간 기능을 약화시켜 분노를 더 쉽게 폭발하게 만듭니다. 20대 후반 취업준비생의 불면은 심장의 열을 조장하여 충동성을 높이는 핵심 원인이 됩니다.
밤늦게까지 채용 공고를 보거나 자기소개서를 쓰다 보면 뇌가 계속 각성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 밤은 음기가 보충되어야 하는 시간인데, 이때 잠을 자지 못하면 몸 안의 진액이 마르고 상대적으로 화의 기운이 위로 치솟게 됩니다.
특히 간은 혈액을 저장하고 감정을 부드럽게 소통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잠이 부족하면 간이 쉴 틈이 없어 제 기능을 못 하게 되고 결국 작은 자극에도 불같이 화를 내는 상태가 됩니다.
단순히 잠을 못 자서 피곤한 수준을 넘어, 감정의 제어 장치가 고장 나는 것과 같으므로 수면의 질을 높이는 한방 치료를 병행하면 욱하는 증상을 훨씬 부드럽게 다스릴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