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는 도중에도 손님이 말도 안 되는 걸로 시비 걸면 나도 모르게 칼이라도 들까 봐 겁납니다. 그럴 때 약 말고 당장 현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비상 처방이나 혈 자리 같은 게 있긴 합니까?
순간적인 폭발이 예상될 때는 가슴 중앙의 전중혈을 강하게 압박하거나, 비상용으로 처방해 드리는 우황청심원 계열의 약을 즉시 복용하는 것이 도움 됩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가슴 정중앙을 눌러보면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실 겁니다.
거기가 바로 화가 쌓이는 통로인데, 폭발 직전에 그곳을 강하게 지압하며 심호흡을 세 번만 크게 하세요.
또한, 요식업 현장에서 도저히 제어가 안 될 것 같은 위급 상황을 대비해 상비약을 따로 챙겨드리겠습니다.
이건 평소 먹는 약과는 별개로, 뇌의 흥분을 즉각적으로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습니다.
경찰이 오기 전에 스스로 상황을 종료시킬 수 있는 '안전장치'를 손에 쥐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훨씬 편안해지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