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식당에서 급하게 밥을 먹고 나면 항상 속이 더부룩하고 가슴에 뭐가 걸린 것 같습니다. 화가 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으면 소화가 더 안 되는데, 소화 불량이 분노 조절이랑 무슨 상관이 있는 건가요?
소화 기관의 정체는 뇌로 가는 기운을 막아 신경질적인 반응을 유발합니다. 위장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분노 조절의 첫걸음입니다.
한의학에는 '간위불화'라는 말이 있는데, 스트레스로 간의 기운이 뭉치면 바로 위장 기능을 공격한다는 뜻입니다.
개인택시 운전사분들처럼 불규칙하고 급하게 식사하는 습관에 분노까지 더해지면 위장이 딱딱하게 굳어버립니다.
이렇게 소화가 안 되면 탁한 기운이 위로 올라와 머리를 무겁게 하고 짜증을 유발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가슴에 걸린 듯한 느낌은 단순히 음식물 때문이 아니라 기운이 뭉친 '기체'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화 기능을 개선하는 치료를 병행하면 가슴 답답함이 줄어들고, 몸이 가벼워지면서 외부 자극에 대해서도 훨씬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