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에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누가 가슴을 꽉 누르는 것처럼 답답해서 밥도 잘 안 넘어가요. 이게 단순히 소화기가 안 좋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제 마음이 불안해서 몸까지 이렇게 아픈 건지 정말 궁금해요.
가슴 답답함과 소화불량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 불안으로 인해 기운이 가슴에 뭉쳐 발생하는 연쇄적인 반응입니다. 심장의 화를 내리고 막힌 기운을 뚫어주면 두 증상이 동시에 호전될 수 있습니다.
62세 여성분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이 증상은 한의학에서 심장과 소화기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상태로 설명합니다.
불안한 마음이 커지면 기운이 가슴에 정체되어 답답함을 느끼게 되고, 이 정체된 기운이 위장의 운동을 방해하여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심비양허'라고 하여 심장과 비장이 동시에 약해진 상태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뭉친 기운을 풀어주고 위장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치료를 병행할 것입니다.
가슴의 두근거림이 진정되면 위장도 제 기능을 찾아 식사도 한결 편해지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