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벌써 발병한 지 3년이나 됐는데,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제 뇌가 이미 망가져서 예전처럼 똑똑하게 일하지 못하게 될까 봐 겁나요. 조울증이 만성화되면 지능이나 창의력이 영구적으로 떨어지는 건가요?
A.
조울증은 뇌의 기능적 불균형이지 구조적 파괴가 아닙니다. 균형만 되찾으면 이전의 탁월한 감각은 다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30대 초반이라는 젊은 나이에 만성화를 걱정하시는 그 불안감이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조울증은 기운의 순환이 한쪽으로 치우친 상태일 뿐, 뇌 자체가 소멸하거나 기능을 상실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조증과 우울증이 반복될수록 뇌가 쉽게 지치고 회복 탄력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한방 치료를 통해 수승화강(차가운 기운은 위로, 뜨거운 기운은 아래로)의 원리가 회복되면 뇌의 피로도가 급격히 줄어듭니다.
오히려 감정 기복에 소모되던 에너지를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예전보다 더 안정적이고 밀도 높은 창의성을 발휘하게 된 사례가 많으니 희망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