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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

조울증

양극성 장애(조울증)는 조증과 우울증 삽화가 반복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음양(陰陽) 불균형과 담화(痰火)를 다스려 기분 삽화의 빈도와 강도를 줄입니다.

Q

갑자기 에너지가 넘칠 때 저도 모르게 평소라면 절대 안 살 비싼 물건들을 막 사고 친구들한테 심한 말을 해서 사이가 다 틀어졌거든요. 나중에 정신 차리고 보면 제 자신이 너무 수치스러운데, 이런 충동적인 행동도 한약으로 정말 가라앉힐 수 있을까요?

A.

조증 삽화 시 나타나는 충동적인 구매나 과격한 언행은 의지 부족이 아니라 뇌의 기분 조절 회로에 과도한 화(火)가 치솟아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심장의 열을 내리고 흥분을 가라앉히면, 스스로 제어하기 힘들었던 충동적인 에너지가 차분하게 진정되는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혼란스러운 마음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상태를 '광(狂)'증의 범주로 보는데, 이는 심장에 뜨거운 열기가 가득 차서 이성이 마비되고 본능적인 충동이 튀어나오는 상태입니다.

22세 여성분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이런 증상은 단순히 성격 탓이 아니라 몸 안의 음양 균형이 깨진 결과입니다.

저희는 심장의 화기를 내리는 약재를 통해 뇌의 과도한 흥분 상태를 진정시키고, 동시에 불안정한 정서를 잡아주는 치료를 병행합니다.

치료가 진행되면 감정의 파고가 낮아지면서 '내가 왜 그랬지?' 하는 후회스러운 행동을 하기 전에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망가진 관계에 대한 자책보다는, 지금은 몸 안의 불길을 끄는 데 집중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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