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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

조울증

양극성 장애(조울증)는 조증과 우울증 삽화가 반복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음양(陰陽) 불균형과 담화(痰火)를 다스려 기분 삽화의 빈도와 강도를 줄입니다.

Q

어떤 날은 잠도 안 자고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가도, 갑자기 세상이 끝난 것처럼 무기력해져서 침대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겠어요. 이런 감정 널뛰기가 반복되니까 제 몸이 제 것이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렇게 극단적으로 기분이 변하는 걸까요?

A.

에너지가 고갈된 줄 모르고 과도하게 타오르다가 한순간에 꺼져버리는 '수승화강'의 불균형 상태 때문입니다. 마치 연료가 없는데 억지로 가속 페달을 밟다가 엔진이 멈춰버리는 것과 같아서, 기운의 오르내림을 완만하게 만드는 조절 능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현재 겪고 계신 증상은 전형적인 양극성 장애의 흐름으로, 한의학에서는 이를 '전(癲)'과 '광(狂)'이 교차하는 지점으로 봅니다.

조증기에는 몸의 진액을 다 태워버릴 정도로 화기가 치솟았다가, 태울 연료가 바닥나면 급격한 우울감과 무기력증에 빠지는 것입니다.

특히 취업 준비와 이별이라는 큰 스트레스가 기운의 순환을 막아버리면서 감정의 진폭이 더 커진 상태입니다.

저희는 위로 치솟는 화기는 내리고 아래의 차가운 기운은 올려주는 수승화강 치료를 통해 기분 조절의 중심을 잡아드립니다.

감정의 널뛰기가 심할수록 몸의 기초 에너지를 보충하면서도 정체된 기운을 풀어주는 세밀한 처방이 필요합니다.

치료를 통해 감정의 파도가 잔잔해지면, 갑작스러운 무기력증에 빠지는 횟수도 눈에 띄게 줄어들 것입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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