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불을 끄고 누우면 가끔 천장이 낮게 내려앉아 저를 짓누르는 기분이 들어서 자꾸 뒤척이게 돼요. 잠을 제대로 못 자니 다음 날 출근길이 더 예민해지고 힘든데, 잠을 잘 자는 게 이 밀폐공포증 치료와 직접적인 상관이 있나요?
수면 부족은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을 심화시켜 불안 민감도를 극도로 높입니다. 잠자리에 들 때 느끼는 압박감 또한 몸 안에 쌓인 열기가 해소되지 않아 생기는 신체 증상이므로 함께 다스려야 합니다.
20대 여성 직장인분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수면의 질 저하와 공포증의 악순환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밤이 되면 기운이 안으로 갈무리되어야 하는데, 스트레스로 인해 가슴에 쌓인 화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면 누워 있을 때 가슴이 답답하고 공간이 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우리 뇌의 편도체가 과잉 흥분하여 다음 날 9호선 같은 만원 열차에서 느끼는 공포를 몇 배로 증폭시킵니다.
따라서 한약 처방 시 마음을 안정시키고 열을 내려주는 약재를 보강하여 수면의 질을 높이면, 출근길 지하철에서 느끼는 신체적 반응도 훨씬 유연해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