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잠을 깊이 못 자는 날이 많아졌어요. 프리랜서 디자이너라 마감 기한이 닥치면 밤을 새우기도 하는데, 유독 잠을 설친 다음 날이면 평소보다 엘리베이터 타는 게 훨씬 더 공포스럽게 느껴지더라고요.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수면 부족이 제 불안 증상과 직접적인 상관이 있는 걸까요?
수면 부족은 심장의 기운을 급격히 소모시켜 공포를 견디는 담력을 약화시킵니다. 40대 여성은 기혈 회복이 더디기에 수면 질 관리가 치료의 핵심입니다.
수면은 한의학적으로 음적인 기운을 보충하여 심장의 열을 식혀주는 과정입니다.
40대 중반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와 겹쳐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쉬운데, 잠을 못 자면 심담허겁 상태가 심해져 평소라면 견뎠을 좁은 공간의 자극도 뇌에서는 생명의 위협으로 과잉 인식하게 됩니다.
특히 밤샘 작업은 간의 기운을 뭉치게 하여 불안감을 증폭시키므로, 치료 과정에서 한약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키는 것과 동시에 일정 시간 이상의 수면을 확보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필수적입니다.
잠을 잘 자야 우리 몸의 자생력이 회복되어 갑작스러운 폐쇄 공간에서의 자극도 유연하게 넘길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