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이겨보려고 최근에 러닝을 시작했는데, 숨이 차고 심장이 빨리 뛰니까 오히려 그때 비행기 안에서 느꼈던 공포가 떠올라 더 괴롭더라고요. 건강해지려고 하는 운동인데 왜 오히려 불안 증상이 심해지는 걸까요? 저 같은 프리랜서 디자이너는 어떤 식으로 운동을 관리하는 게 좋을까요?
급격한 심박수 상승은 뇌가 공포 상황으로 착각하게 만듭니다.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 완만한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해 신체 반응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운동 중 발생하는 심박수 상승과 가쁜 호흡은 밀폐공포증 환자의 뇌에서 '공포 발작의 전조'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이를 신체 감각에 대한 오해석이라고 하는데, 10년 전의 트라우마가 몸에 각인되어 있어 비슷한 신체 반응만 나타나도 비상벨이 울리는 것입니다.
지금은 강도 높은 러닝보다는 가벼운 산책이나 요가처럼 호흡을 조절하며 심박수를 완만하게 올리는 운동이 적합합니다.
특히 마감이 잦은 직업 특성상 어깨와 가슴 근육이 경직되기 쉬운데, 이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은 기의 순환을 도와 불안감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운동 강도는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심장의 조절 기능이 회복되는 정도에 맞춰 단계적으로 높여가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