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한 자녀들이 가끔 집에 오는데, 제가 경도인지장애라는 걸 알면 너무 걱정할까 봐 비밀로 하고 있습니다. 부모로서 짐이 되기 싫은 마음뿐인데, 가족들에게 알리고 함께 관리하는 게 치료 예후에 더 도움이 될까요?
가족의 정서적 지지는 인지 치료의 핵심 요소이며, 숨기기보다 공유하는 것이 환자분의 심리적 안정을 도와 병의 진행을 늦춥니다.
자녀분들에게 짐이 되기 싫어하시는 그 깊은 배려심이 오히려 환자분을 외롭게 만들고 우울감을 키우고 계시네요.
하지만 치매 예방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정서적 평온함입니다.
비밀을 지키려는 긴장감 자체가 뇌에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자녀분들께 현재 상태를 솔직히 알리고, '더 나빠지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한의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식단을 챙기고 자주 안부 전화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뇌의 행복 호르몬이 분비되어 인지 기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혼자 짊어지지 마시고 가족의 응원을 치료의 약으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