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잠이 안 와서 뒤척이다 보면 10년 전 처음 아팠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일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요. 수면제를 따로 처방받아 먹어볼까 싶기도 한데, 한방 치료로도 이런 밤의 괴로움이 줄어들 수 있을까요?
우울증과 불면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심장의 열을 내리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한방 치료를 통해 수면제 없이도 자연스러운 잠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빈 둥지 증후군을 겪는 40대 후반 주부님들에게 불면은 가장 흔하면서도 고통스러운 증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심장의 기운이 허해지거나 불필요한 열이 위로 솟구치는 상태로 봅니다.
억지로 잠을 재우는 약물과 달리, 한방 치료는 밤마다 반복되는 쓸데없는 생각의 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마음의 화를 가라앉히는 데 집중합니다.
잠이 깊어지면 낮 동안의 무기력함과 감정의 메마름도 자연스럽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수면제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기보다, 몸 스스로 휴식 모드로 들어갈 수 있는 힘을 길러드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