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은 겨울이 길고 해가 참 짧아요. 날이 흐리거나 눈이라도 오면 마음이 더 적막해지고 무릎 통증도 도지는 것 같은데, 저처럼 70대 사별한 노인들은 계절이나 날씨를 더 많이 타는 걸까요?
일조량 감소와 추위는 기혈 순환을 방해하여 우울감과 통증을 악화시킵니다. 특히 고립된 환경의 어르신들은 계절 변화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네, 날씨와 계절은 우울증과 만성 통증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천인상응(天人相應)'이라 하여 자연의 변화가 인체에 그대로 반영된다고 봅니다.
춘천처럼 겨울이 춥고 일조량이 적은 지역에서는 몸의 양기(陽氣)가 위축되기 쉽습니다.
햇볕을 덜 쬐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합성이 줄어 우울감이 깊어지고, 찬 기운은 근육과 혈관을 수축시켜 퇴행성 관절염 부위를 더 시리고 아프게 만듭니다.
이럴 때일수록 실내 조명을 밝게 유지하고, 따뜻한 성질의 약재로 몸속 찬 기운을 몰아내어 기운이 잘 소통되도록 돕는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