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서 여기까지 오는 길에도 몇 번이나 그냥 돌아갈까 고민했어요. 예전엔 활동적인 전업주부였는데, 이제는 사람 많은 곳에 가면 숨이 턱 막히고 누가 나를 한심하게 볼 것만 같아 외출이 겁나요. 이런 대인기피 같은 증상도 우울증 치료로 좋아질까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외출을 두려워하는 것은 기운이 극도로 위축된 상태이기 때문이며, 한방 치료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울감을 앓다 보면 심리적인 방어 기제가 강해져 외부 세계와의 차단을 선택하게 됩니다.
특히 자녀들이 독립한 후 자신의 사회적 역할이 사라졌다고 느끼는 40대 여성분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는 한의학적으로 담력이 약해지고 기운이 안으로만 숨어버리는 '심담허겁'의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한약과 침 치료를 통해 위축된 기운을 펴주고 심장을 튼튼하게 보강하면, 막연한 불안감이 줄어들고 다시 밖으로 나갈 용기가 생기게 됩니다.
외출 자체가 치료의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몸의 환경을 먼저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