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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면증

기면증

기면증은 낮 동안 참을 수 없는 졸음과 갑작스러운 근력 소실(탈력발작)이 나타납니다. 한의학에서는 양기(陽氣) 허약과 습담(濕痰)을 다스려 각성을 회복합니다.

Q

식비를 아끼려고 주로 편의점 도시락이나 빵으로 끼니를 때우는데, 이런 식습관이 낮에 쏟아지는 잠이나 탈력발작을 더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까요?

A.

인스턴트나 밀가루 위주의 식단은 몸속에 습한 기운을 만들어 뇌의 각성을 방해하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상황 때문에 식단을 챙기기 어렵다는 점이 참 마음 아픕니다.

하지만 기면증을 앓는 20대 여성분들에게 식습관은 매우 중요해요.

한의학에서는 소화기 기능이 떨어져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비허습성'이라고 하는데, 밀가루나 가공식품은 머리를 무겁게 누르는 탁한 기운을 생성합니다.

특히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음식은 인슐린 반응을 일으켜 뇌의 각성 물질인 하이포크레틴 활성을 억제할 수 있어요.

비싼 식재료가 아니더라도 따뜻한 국물이나 익힌 채소 위주로 식사하시고, 식후 바로 눕지 않는 습관만 가져도 낮의 멍함이 한결 덜해질 것입니다.

한약 처방 시에도 소화기를 보강해 에너지가 뇌까지 잘 전달되도록 돕는 약재를 함께 구성해 드릴게요.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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