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원장님, 저 아침에 학교 가려고 신발만 신으면 배가 꼬르르 아프고 토할 것 같은데 소아과 가도 이상이 없대요. 8세 초등학생이 꾀병 부리는 게 아니라 진짜 아픈 건데 왜 그런 거예요?

우리 친구가 꾀병을 부리는 게 아니라, 마음의 긴장이 몸으로 나타나는 거니 걱정하지 마세요. 새로운 학교 환경에 적응하느라 배 속 기운이 뭉쳐서 나타나는 실제 통증이랍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 되어 낯선 교실과 엄격한 규칙을 접하면 누구나 긴장할 수 있어요.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마음이 잔뜩 졸아들면 우리 몸의 기운이 순환되지 못하고 한곳에 뭉친다고 봐요.

특히 소화기가 약한 8세 초등학생들은 긴장감이 배로 전달되어 실제로 배가 뒤틀리거나 구역질이 날 수 있습니다.

소아과 검사에서 이상이 없더라도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태이니, 뭉친 기운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소화기를 튼튼하게 보강하면 아침마다 괴롭혔던 복통도 자연스럽게 사라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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