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을 꾸고 깨어나면 식은땀은 물론이고 하루 종일 가슴이 두근거리고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합니다. 3년 전 약을 먹을 때도 이런 증상은 여전했는데, 이게 단순히 잠을 못 자서 생기는 피로감인지 아니면 제 심장 기능 자체가 이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할 만큼 약해진 상태인 걸까요?
그 증상은 심리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심장의 기운이 허해져서 발생하는 신체적 신호입니다. 악몽으로 소모된 기운을 보강해야 가슴 답답함과 두근거림이 사라집니다.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구조조정 같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면서, 우리 몸에서 정신적 충격을 완충해 주는 심장의 기운이 많이 소진된 상태로 보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심장의 기운이 부족해져서 잘 놀라고 불안해하는 상태로 진단합니다.
밤새 악몽에 시달리는 것은 마치 밤새 전력 질주를 하는 것과 같아서, 깨어난 뒤에도 심장이 제 리듬을 찾지 못하고 두근거리는 것이죠.
이는 단순히 수면제나 항우울제로 억누른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지친 심장의 기운을 북돋우고 혈을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가슴의 답답함이 풀리고 심장이 튼튼해지면 외부의 스트레스가 와도 꿈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는 단단한 몸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