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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증

야경증

야경증은 수면 중 갑작스러운 공포 반응과 발한·심계·절규가 나타나며 본인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심담(心膽) 허겁과 담열(痰熱)을 다스려 야경 발작을 줄입니다.

Q

제가 키우는 고양이가 새벽에 침대 위로 올라오거나 움직이면 깜짝 놀라서 깨는데, 그때부터 다시 악몽의 공포가 밀려오거든요. 고양이랑 같이 자는 습관이 제 신경을 더 예민하게 만들어서 악몽장애를 악화시키는 건 아닐까요? 고양이는 제 유일한 가족인데... 따로 자야 할까요?

A.

반려묘는 정서적 안정감을 주지만, 수면 중 움직임이 잦다면 얕은 잠을 유발해 악몽으로 이어지는 트리거가 될 수 있습니다. 치료 초기에는 수면 공간을 분리하는 것이 회복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30대 1인 가구 여성분들에게 반려동물은 큰 위안이 되지만, 악몽장애 치료 관점에서는 수면 분절(잠이 끊기는 것)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악몽은 주로 새벽녘 얕은 잠 단계에서 발생하는데, 고양이의 움직임이 환자분을 깨우면 뇌는 방금 꾼 꿈을 더 생생하고 공포스럽게 각인시킵니다.

특히 지금처럼 신경이 극도로 예민한 상태에서는 작은 기척도 '침입자'나 '공격'으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와 완전히 떨어지기 힘들다면, 침대 아래에 전용 잠자리를 마련해주어 신체적 접촉을 줄이는 식으로 타협해보세요.

수면의 질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다시 함께 주무셔도 괜찮습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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