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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증

야경증

야경증은 수면 중 갑작스러운 공포 반응과 발한·심계·절규가 나타나며 본인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심담(心膽) 허겁과 담열(痰熱)을 다스려 야경 발작을 줄입니다.

Q

이제 50대 중반인데, 15년이나 앓아온 이 지긋지긋한 병이 정말 나을 수 있을까요? 젊은 사람들에 비해 회복이 너무 늦거나 이미 뇌가 굳어버린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A.

만성화된 경우라도 50대의 풍부한 인생 경험과 한방의 체질 개선이 만나면 충분히 완화될 수 있으며, 완치보다는 '관리 가능한 수준'을 목표로 합니다.

15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지만, 50대는 여전히 신체적 재생 능력이 남아있는 시기입니다.

뇌 세포 자체가 굳는 것이 아니라, 공포에 반응하는 신경 회로가 너무 단단해진 것뿐입니다.

한방 치료는 이 단단해진 회로를 부드럽게 이완시키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처럼 하루아침에 모든 증상이 사라지길 기대하기보다, 악몽의 횟수를 주 7회에서 3회로, 깨어난 후의 공포 지속 시간을 2시간에서 10분으로 줄여나가는 '단계적 회복'을 목표로 삼으셔야 합니다.

노후를 준비하는 이 시기에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꾸준히 치료에 임하시면 분명 평온한 아침을 맞이하실 수 있습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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