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을 꾸고 깨면 단순히 무서운 게 아니라 가슴이 짓눌리는 것처럼 아프고 소화도 전혀 안 됩니다. 20년 전 사고 장면이 떠오를 때마다 위장이 뒤틀리는 기분인데, 이런 신체 증상도 같이 좋아질 수 있을까요?
심장과 위장은 정신적 충격에 가장 민감한 기관으로, 한방 치료를 통해 심신의 긴장을 풀면 신체 동반 증상도 자연스럽게 완화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심주신(心主神)'이라 하여 정신 활동이 심장과 직결되어 있다고 봅니다.
50대 은퇴 후 기력이 쇠해진 상태에서 겪는 강렬한 플래시백은 심장의 기운을 억눌러 가슴 통증과 소화 불량을 동시에 유발합니다.
이는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이 과하게 흥분하여 위장관으로 가는 혈류를 막기 때문입니다.
악몽 자체를 억제하는 것뿐만 아니라, 놀란 심장을 달래고 멈춘 기운을 소통시키는 침 치료와 한약 처방을 병행하면 가슴의 압박감과 복부 팽만감이 줄어들게 됩니다.
몸이 편안해져야 마음의 공포도 이겨낼 체력이 생기는 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