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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증

야경증

야경증은 수면 중 갑작스러운 공포 반응과 발한·심계·절규가 나타나며 본인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심담(心膽) 허겁과 담열(痰熱)을 다스려 야경 발작을 줄입니다.

Q

자다가 너무 놀라 깨면 숨이 턱 막히고 손발이 벌벌 떨려서 아무것도 못 하겠습니다. 약을 먹으려 해도 손이 떨려 물도 못 마시겠는데, 그 순간에 혼자 할 수 있는 응급 처치가 있을까요?

A.

악몽 직후 극심한 공포가 엄습할 때는 특정 혈 자리를 강하게 지압하고 호흡을 가다듬는 '착지법'이 큰 도움이 됩니다.

악몽에서 깨어난 직후는 뇌가 아직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때는 손바닥 가운데의 '노궁혈'이나 손목 안쪽의 '내관혈'을 강하게 누르면서 '지금은 안전한 내 방이다'라고 소리 내어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뇌에 현실의 감각 자극을 주어 과거의 환상에서 빠르게 빠져나오게 돕는 한방식 응급 처치입니다.

또한, 숨을 4초간 들이마시고 7초간 참았다가 8초간 내뱉는 호흡법은 요동치는 심장 박동을 물리적으로 진정시킵니다.

진료실에서 이런 혈 자리 지압법과 호흡 조절법을 구체적으로 연습시켜 드릴 테니, 혼자서도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셔도 됩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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