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시 공부하느라 기력이 없어서 부모님이 챙겨주시는 홍삼이나 고함량 비타민제를 먹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오히려 제 머릿속 불길한 생각이나 숫자 세는 증상을 더 자극하진 않을까요? 21세 수험생이라 먹는 것도 조심스러워요.
A.
체질에 맞지 않는 보양재는 몸의 열을 올려 강박적인 불안감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한약 복용 중에는 원장과 상의 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 준비로 기력이 달릴 때 홍삼 같은 보양재를 찾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강박 증상이 있는 분들 중에는 심장에 열이 몰려 있거나 간의 기운이 뭉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기운을 강하게 끌어올리는 약재를 잘못 먹으면 오히려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숫자를 세야 한다는 강박적 충동이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20대 초반 수험생은 스트레스로 인해 몸 안에 화(火)가 쌓이기 쉬운 상태라, 무분별한 건강식품 섭취보다는 현재의 불안과 긴장을 내려주는 치료가 우선입니다.
한약을 처방할 때 평소 드시던 영양제와의 조화를 고려해 드릴 테니, 당분간은 임의로 보조제를 드시기보다 처방된 약에 집중해 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