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은 잠자리에 누워서도 천장 무늬를 세거나 숫자를 맞추지 않으면 잠이 안 와서 새벽까지 깨어 있어요. 이런 수면 부족이 강박을 더 고착화시켜서 나중에 30대가 되어서도 안 고쳐지면 어떡하죠?
A.
수면 부족은 뇌의 조절 능력을 떨어뜨려 강박을 악화시키지만, 지금처럼 발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만성화를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잠들기 전까지 이어지는 강박 행동은 뇌를 쉬지 못하게 만들어 다음 날 공부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를 심장과 담력이 허약해져 밤에 정신이 안정되지 못하는 상태로 봅니다.
21세라는 나이는 회복력이 매우 좋은 시기이며, 발병한 지 6개월 정도라면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뇌의 긴장을 풀어주고 기혈 순환을 도와주는 한방 치료를 병행하면, 잠자리에서의 강박 사고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입니다.
30대까지 이어질까 봐 미리 겁내기보다는, 당장의 수면 질을 높여 뇌가 스스로 강박을 이겨낼 힘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