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적 소인이 있다는 말씀을 듣고 나니 제 남편이나 저의 예민한 기질이 아이에게 대물림된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부모의 기질적 특성을 고려하여 가정 내 훈육 방식이나 환경을 어떻게 조성해야 아이의 정서 지능 발달에 도움이 될까요?
부모의 기질을 이해하는 것은 아이 치료의 시작이며, 가정 내에서 일관되고 안정적인 정서적 지지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유전적 요인은 아이의 잘못도, 40대 워킹맘님의 잘못도 아닌 단지 타고난 체질적 특성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기질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승화시키느냐 하는 점입니다.
예민한 부모님 밑에서 자란 아이는 타인의 감정을 읽는 능력이 탁월할 수 있지만, 반대로 스트레스에도 취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집안에서는 아이의 높은 학업 압박을 덜어줄 수 있는 '심리적 안전지대'를 만들어주셔야 합니다.
훈육 시에는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명확한 규칙을 정해 일관성 있게 대하시고, 아이의 작은 성취에도 구체적인 칭찬을 아끼지 마십시오.
한방 치료는 아이의 신체적 불균형을 바로잡아주지만, 부모님의 따뜻한 공감과 지지는 아이의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가장 강력한 보약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