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무기력한 것도 힘들지만 요즘은 손가락 마디마디가 쑤시고 온몸을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파서 아이 안아주는 것도 겁나요. 사무직 시절엔 거북목 말고는 아픈 데가 없었는데, 우울증 때문에 몸까지 이렇게 아플 수 있는 건가요?
A.
산후우울증과 산후풍은 별개의 질환이 아니라, 기혈이 부족해진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증상들입니다. 마음이 우울하면 통증을 더 예민하게 느끼게 되고, 몸이 아프면 다시 무기력해지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습니다.
20대 여성분들이 출산 후 가장 당혹스러워하는 부분이 바로 이 전신 통증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불통즉통', 즉 기운이 잘 통하지 않으면 통증이 생긴다고 봅니다.
현재 겪고 계신 무기력함은 기운이 막혀 있다는 증거이고, 이것이 신체적으로는 관절통이나 근육통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사무직으로 근무하며 경직되어 있던 근육들이 출산 후 급격한 호르몬 변화와 기력 저하를 만나면서 통증이 더 심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우울증 약 따로, 통증 약 따로 드실 필요 없이, 기혈을 보하고 뭉친 기운을 풀어주는 한방 치료를 통해 마음의 활력과 신체의 통증을 동시에 다스릴 수 있습니다.
몸이 덜 아파야 아이를 돌볼 엄두가 나고, 그래야 무기력함에서도 더 빨리 벗어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