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모유 수유 때문에 미역국만 계속 먹고 있는데, 요즘은 냄새만 맡아도 속이 울렁거리고 소화가 안 돼요. 입맛이 없으니 기운은 더 빠지고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나는데, 산후 우울증을 겪는 30대 산모가 기력을 보충하면서도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식습관이 따로 있을까요?
A.
미역국도 과하면 소화 기능을 떨어뜨려 오히려 기운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소화가 잘되는 따뜻한 음식 위주로 섭취하시되, 울적한 기분을 풀어주는 가벼운 차를 곁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후 소화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특정 음식만 고집하면 위장에 노폐물이 쌓여 가슴 답답함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초등교사 업무처럼 에너지를 많이 쓰시던 분들은 입맛이 떨어지면 무력감이 더 크게 다가오죠.
미역국 외에도 소고기나 흰살생선 등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하시고, 기운을 소통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귤껍질차나 대추차를 따뜻하게 드셔보세요.
한약 처방 시에도 수유에 지장이 없으면서 소화 기능을 돕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약재를 체질에 맞춰 구성해 드릴 테니 식사가 한결 편해지실 겁니다.
